"조산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법을 산부인과 전문의의 최신 정보를 통해 정리했습니다. 프로게스테론, 자궁수축 억제제(안토시반, 라보파), 스테로이드 주사까지 꼭 알아두세요!"
조산을 막는 방법은? 💊
임신 중 가장 예기치 못한 위기 중 하나가 바로 조산(조기진통)입니다. 조산은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이 시작되는 것을 말하며, 신생아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산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약물치료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조산의 원인과 위험신호
조산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궁경부 무력증
- 자궁수축 증가
- 다태아 임신
- 양수 과다
- 감염 또는 염증
- 조기 양막파수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조산 위험이 높아집니다:
- 복부가 주기적으로 뭉치거나 통증이 반복됨
- 질 분비물 변화 또는 출혈
- 하복부 압박감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자궁경부 길이 측정 또는 자궁수축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조산을 막기 위한 대표적인 약물치료 방법
1. 프로게스테론 요법 (자궁경부 짧을 때)
약물 형태: 질정 또는 주사
투여 시기: 임신 16주 ~ 36주
효과: 자궁경부가 짧은 임산부의 조산율을 유의미하게 낮춰줌
안전성: 세계 산부인과 학회에서 추천, 부작용 매우 낮음
질정형 프로게스테론은 매일 자가 투여가 가능하고, 17-OH 프로게스테론 주사제는 주 1회 병원에서 맞는 방식입니다.
2. 자궁수축 억제제 (Tocolytics)
조산이 실제로 진행 중일 때 사용하는 응급 약물입니다.
▶ 리트로드린 (라보파)
상품명: 라보파(Labopa)
작용 기전: β2 수용체 자극 → 자궁근 이완
투여 방식: 정맥 주사로 시작 후 필요 시 경구 전환
부작용: 두근거림, 떨림, 빈맥, 고혈당 등
장점: 사용 경험이 많아 응급 상황에 자주 활용됨
▶ 안토시반 (트락토실)
상품명: Tractocile
작용 기전: 옥시토신 수용체 차단 → 자궁수축 억제
투여 방식: 초기에 정맥주사, 이후 48시간 동안 지속 주입
부작용: 비교적 적고 안정성 높음
가격: 1회 치료에 약 35~42만 원 수준
→ 리트로드린은 빠른 반응이 장점, 안토시반은 부작용이 적고 더 안전한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3. 폐성숙 촉진 스테로이드 주사
조산을 완전히 막을 수 없는 경우에는, 태아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가 함께 사용됩니다.
주성분: 베타메타손
효과: 태아 폐포 형성 가속화 → 신생아 호흡곤란증 예방
투여 시기: 24~34주 사이 조산 위험 시
조산 억제 약물 사용 시 주의사항
- 자궁 내 감염이나 양막파수가 있는 경우, 약물보다 분만이 우선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산모는 약물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반복 사용보다는 1회 집중 치료가 효과적이며, 치료 후에는 절대 안정이 권장됩니다.
👩⚕️ 산부인과 전문의의 조언
“자궁수축이 시작됐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병원에 빨리 도착하는 것입니다. 약물은 조산을 막기보다 ‘시간을 벌어주는 응급조치’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결론: 조산 예방, 약물로 충분히 도울 수 있습니다
조산은 무조건 막을 수는 없지만,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개입하면 그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을 통한 예방과 자궁수축 억제제를 활용한 치료, 그리고 폐성숙을 위한 스테로이드 주사까지
이 모든 방법들이 적절히 조합되면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