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터지기 전 나타나는 두통·한쪽 마비·말 어눌 증상은 뇌출혈 전조일 수 있습니다. 정진영 원장이 설명한 뇌졸중 경고 신호 3가지를 지금 확인하세요."
뇌출혈이나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원인 상위권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2023년 통계청 사망원인 분석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의 약 8.2%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망 이전, 우리 몸은 특정한 경고 신호를 보내며 위기를 알려줍니다. 이를 조기에 인지하고 대처하면 후유증 없는 회복도 가능합니다.
뇌혈관 터지기 직전의 주요 전조 증상 3가지를 최신 논문 참고해서 정리해 드립니다
뇌출혈 전 나타나는 주요 증상3가지
1. 평소와 다른, 극심한 두통
의학 용어로는 '썬더클랩 헤드에이크(Thunderclap Headache)', 즉 번개처럼 갑작스러운 두통을 의미합니다.
대한신경과학회에서는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의 주요 초기 증상으로 갑작스러운 두통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생 최악의 두통”,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된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관련 논문: JAMA, Edlow JA et al. (2008)
2. 한쪽 팔 또는 다리에 갑작스럽게 힘이 빠짐
의학적으로는 편측 무력증(Hemiparesis) 또는 일시적 허혈 발작(TIA)이라고 불립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중 하나로,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신경 전달이 끊기는 현상입니다.
한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걷는 중에 한쪽 다리가 휘청거리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약 65% 이상이 이런 편측 증상을 초기에 겪습니다.
관련 논문: NEJM, Johnston SC et al. (2007)
3.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음
뇌의 브로카 영역(Broca’s Area) 손상 시 나타나는 대표 증상으로, 언어장애(Aphasia)입니다.
말을 더듬거나 말이 느려지고,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뇌졸중 환자의 약 30~40%가 언어장애를 호소하며, 이는 좌측 전두엽의 허혈성 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관련 논문: Brain and Language, Pedersen PM et al. (2004)
왜 이런 증상이 생기나?
이 세 증상은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실제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입니다.
특히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갑작스럽게 발생했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예방이 최선!
1. 고혈압·당뇨 철저히 관리 – 혈압이 140/90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2. MRI/MRA를 통한 정기 뇌혈관 스크리닝 – 가족력 있거나 40세 이상이라면 1~2년 주기로 정밀검진 권장
3. 금연·절주 및 심혈관 운동 – 흡연과 폭음은 뇌혈관 손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뇌혈관질환 관련 질문
Q. 일반 두통이 반복되는데 병원 가야 하나요?
A. 반복적인 두통이라도 통증의 양상, 위치, 강도 변화가 크다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 증상이 수초~수분 내 사라졌어요. 병원 안 가도 되나요?
A. 이 경우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일 가능성이 높으며, 전체 환자의 약 10%가 이후 90일 내 뇌졸중 발생이 보고됩니다.
관련 자료: AHA Stroke Guidelines
Q. 뇌혈관검사(MRA)는 보험 되나요?
A. 증상이나 의사 소견에 따라 실손 보험 또는 건강보험 일부 적용 가능합니다. 비용은 보통 10~30만 원입니다.
마무리 요약
뇌혈관 전조 증상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2. 한쪽 팔다리의 무력감
3. 말이 어눌해지고 이해력 저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생명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관련 논문 링크 다시 보기
1. JAMA – Subarachnoid Hemorrhage Review
3. Brain and Language – Aphasia와 회복
5. 대한뇌졸중학회 진료지침